인천투데이=김진영 기자│독일 베를린시와 스페인 알메리아시가 인천을 방문해 스마트도시와 신재생에너지 사례를 살펴보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독일 베를린시와 스페인 알메리아시 관계자들이 각 이달 17~20일과 25~28일 기간동안 인천을 방문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인천에 방문한 독일 베를린시 관계자들(사진제공 인천시) 두 도시 관계자들은 ICP-AGIR(국제도시파트너십-그린/포용적 회복을 위한 행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천을 방문했다.
이는 유럽권·비유럽권 도시 간 국제 교류 사업으로서 순환경제·에너지 전환 ·대기질 등 각 도시별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베를린과 스마트시티·도시재생·바이오 등 분야의 협업을 진행 중이고, 스페인 알메리아시와는 올해 4월부터 월 1회 영상회의를 개최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공유하고 있다.
베를린시 공무원 6명은 인천공단소방서(디지털 화재대응 현장지휘 시스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시 경제자유구역), 스타트업파크, 개항장, 제물포구락부(근대 유적지), 개항로길, 강화도 등을 방문했다.
이어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방문해 학교 주요 시설과 스탠포드연구소, 바이오분석센터 등을 둘러보고 상호 도시의 대학 간 협력을 논의했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인천에 방문한 스페인 알메리아시 관계자들(사진제공 인천시) 알메리아시의 기업 관계자·교수·공무원 등 4명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관련해 SK인천석유화학, 인천연료전지, JH에너지(정부가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설비 사업), 인천그린에너지 등을 방문했다.
또한, 인하대학교 키우리연구단과 대학·연구소 간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인천스타트업파크와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인천 기업과 스페인 알메리아 기업과의 상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시는 내년 3월까지 상호 도시 간 분야별 협력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온라인 교류를 이을 예정이다.
나기운 시 국제평화협력담당관은 “인천시가 앞으로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려면 다양한 도시들과 교류가 필요하다”며 “EU 도시의 인천 방문은 향후 시의 유럽 도시외교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출처 : 인천투데이(http://www.incheontoday.com)